Q : 투자사가 투자한 회사의 어떤 부가가치를 창출했고, 어떤 가치를 더한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 개인적인 결과물이라 공통적으로 설명드리기에는 쉽지 않네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창업자분들과 함께 고민해 주고, 좀 더 믿어주고, 이런 역할들이 제가 창업자들에게 해줄 수 있는 큰 역할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냥 힘들면 그만해라 이런 이야기를 한 적도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할 수도 있어야 됩니다. 결국은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사람이 무너지지 않게 도와주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초심을 기억해 주고, 잊을만하면 상기시켜주고, 특히 소셜 벤처들은 스케일업에 대한 고민들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스케일업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일반 스타트업의 사례도 소개해 주는 등 활동을 하고있습니다.(옐로우독) : IR 프로세스 안에서 창업자가 어떠한 이유로, 스토리를 가지고 이 일을 시작하게 됐고, 어떤 지향을 가지고 궁극적으로 문제를 풀려고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개인적인 이야기를 통해 라포를 형성하게 되고, 그것을 기반으로 이후에 주주로서 의논 또는 이야기를 할 때 창업자가 바라보는 방향과 투자자가 바라보는 방향이 잘 일치하게 되곤 합니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 가장 많이 하는 것이 창업자 및 팀원들을 만나서 그들의 고민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인데, 다양한 것들이 있습니다. 조직 운영에서 나오는 갈등, 사업에 대한 방향성, 우선순위 등이 있는데요. 이에 대해 전략적인 파트너를 소개해 준다든지, 인력에 대한 조언 등을 해줍니다. 장기적인 목표와 단기적인 목표 사이에 조정 부분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나눌 수 있는 좋은 파트너, 친구이면서 때로는 건강한 긴장 관계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