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투자사를 어떤 식으로 만나야하는지 궁금해요. 콜드메일만 보내면 되는건지... 초기 투자사들은 어떤 방법으로 스타트업을 만나나요?
(매쉬업엔젤스) : 우리 같은 초기 투자자들은 우리가 첫 투자인 게 대다수이다 보니 다른 투자자가 우리한테 소개해 주기 쉽지 않고, 내부 포트폴리오 팀들의 대표님이나, 간혹 드물게 뒤 단의 투자자분이 ‘우리가 보기에는 너무 초기인 것 같아서 소개해드려요’라고 말하며 소개를 해주시기도 합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나 각 대학의 창업지원단 네트워크로 발굴을 하기도 하고, 경진대회, 각종 피칭 행사, 정부 행사 등에서 발굴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콜드 메일도 열심히 보는 편입니다. 주간 회의 때 발굴 회의를 두 시간 정도 하는데, 한 주에 30개 정도 들어오는 콜드 메일 리스트를 나열해서 만날지, 거절할지 등을 정합니다. 아시는 분이 있거나 포트폴리오 사 지인이 있으면 소개를 받아서 만나면 좋고, 콜드 메일로 지원을 해주셔도 무방합니다!
(AI엔젤클럽) : 소싱이라고 표현을 하는데 이것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사실은 그 옆집일 수 있는데요. 지금 보면 너무 성공한 창업한 회사가 5년 전에는 그냥 옆집의 청년일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 중 위대한 창업자가 나오는겁니다. 새싹들 중에 어떤 나무가 큰 나무가 될 지 모르는 것처럼 주변에 그런 것들을 보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기회를 보기 위해 주변에 엔젤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을 많이 알리고, 이를 통해 소개를 받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가능성이 있는 분들에게는 조언을 해주거나 용기를 북돋아줍니다.
(씨엔티테크) : 경진대회 등에 임원급 심사역들이 늘 나가서 딜소싱을 합니다. 다만 우리는 메일 등의 인바운드 채널로 무조건 들어오게 합니다. 데이터베이스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저희는 메일을 받으면 무조건 12시간 내 피드백을 하는데요. 아이디어 수준의 일반 메일도 있지만 그래도 답장을 합니다. 결론적으로 인바운드 채널을 많이 활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