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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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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8일 목요일,

둘째 날, 비즈니스 트립 in 도쿄의 꽃이 피다

KOTRA 도쿄IT센터
채널 코퍼레이션 일본 지사
01Booster
TAKANAWA GATEWAY Link Scholars' Hub (LiSH)
비가 내렸던 첫째 날과 달리 둘째 날은 햇빛이 유난히 쨍쨍해 한시름 덜 수 있었답니다.
이른 아침, 참가자들이 가장 먼저 모인 장소는 바로 KOTRA 도쿄IT센터가 위치한 가스미가세키 빌딩이었습니다!
KOTRA 도쿄IT센터가 위치한 가스미가세키 빌딩의 전경! 한 때 일본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다고 하네요
KOTRA 도쿄IT센터의 고민정 차장님께서 이번 인프라 투어에 함께 해주셨는데요, 차장님의 설명을 듣다보니 한국 기업으로서 일본에 진출하려면 제일 먼저 찾아와야할 곳이 KOTRA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답니다
(일본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이 KOTRA에 찾아 오고 나면 ‘세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구나’를 체감하신다고 )
그 중에서도 특히 인상 깊었던 건, KOTRA가 가스미가세키 빌딩에 입주해 있다는 사실이 갖는 상징성과, 그게 스타트업들에게 얼마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일본에서는 비즈니스할 때 명함에 적힌 주소지를 꽤 중요하게 본다고 해요.
‘이 회사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믿을 수 있는 회사인지’주소를 통해 판단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가스미가세키는 정말 특별한 장소인데요—
한국으로 치면 광화문처럼 주요 정부 청사들이 밀집된 핵심 지역입니다. 그 중심에 있는 빌딩에 주소지를 둔다는 것만으로도 보수적인 일본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요소가 되는 거죠.
게다가 KOTRA 도쿄IT센터는 한국 스타트업들을 위한 입주 공간도 운영 중이라, 입주 기업은 이 주소지를 명함이나 공식 문서에 사용할 수 있어요.
일본 진출을 고민 중인 스타트업이라면 이 점, 꽤 매력적이지 않을까요?
KOTRA 도쿄IT센터의 입주 공간! 저도 입주하고 싶네요
이곳은 독립형 입주 공간이 아닌 공유 오피스!
KOTRA 도쿄IT센터에서 다같이 사진 한 장 찰칵!
이 외에도 일본 시장 진출 전략부터 정보 획득 방법까지,
유익한 인사이트로 가득했던 도쿄 스타트업 인프라 투어의 첫 번째 순서, KOTRA 도쿄IT센터 방문기였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죠?
KOTRA에서의 유익했던 시간을 뒤로 하고, 기다리던 점심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30분 정도 걸은 뒤라 그런지, 정말 꿀맛이었어요!
이 날의 점심 메뉴는 바로 일본식 불고기, 焼肉(야키니쿠) 였습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운 후, 다음으로 향한 곳은 일본 진출 선배 스타트업, 채널코퍼레이션이었습니다.
채널코퍼레이션 일본 지사가 위치한 wework 한조몬! 이 날 날씨가 얼마나 좋았는지요
채널톡 일본 지사의 사무실 전경
비즈니스 트립을 위해 김재홍 공동대표님과 최재용 일본지사 대표님 모두 자리해주셨어요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채널 코퍼레이션의 생생한 일본 진출 스토리에 모두가 눈과 귀를 집중하게 되었어요!
직접 일본 시장에 뛰어든 스타트업 선배의 입장에서 처음 현지에 진출할 때의 막막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셨기에, 정말 꼭 필요한 정보들을 콕콕 짚어 주셨습니다.
일본 현지 채용부터 매니지먼트, 홍보 노하우까지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듯한 현실적인 조언들과 아낌없는 경험 공유 덕분에 참가자 모두가 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출처: 예스24
특히 세일즈 관련하여 최재용 대표님께서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며 추천해주신 책이 한 권 있는데요,
바로 후쿠다 야스타카의 ‘더 모델’ 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일본 B2B 세일즈 업계에서 매우 널리 읽히는 책으로 B2B 기업이 효율적인 마케팅-세일즈-커스터머 석세스 구조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요. 세일즈 조직을 체계적으로 만들고 싶거나 B2B SaaS를 운영하고 계시는 기업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 드릴게요!
일본에서 만나는 채널톡 로고는 또 감회가 새로웠답니다
생생했던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채널 코퍼레이션을 뒤로 하고 향한 곳은
도쿄 스타트업 인프라 투어의 마지막 순서, 일본 현지 액셀러레이터 01Booster였습니다!
01Booster는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이자 오픈이노베이션 전문 기업입니다.
후지쯔, KDDI, 마루베니 등 일본의 대표적인 대기업들과 협력하여 공동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한국과도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특히 작년 COMEUP 2024에서는 01Booster의 타케루 카와시마 총괄 디렉터님이 연사로 참여해,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들이 현지 투자자를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지,
그 전략과 성공 요인을 아낌없이 공유해 주셨답니다
그 중에서도 저희는 01Booster가 운영하고 있는 워킹 커뮤니티 스페이스 ‘ SAAI ’ 에 방문해서 실제 일본 스타트업들의 코워킹 스페이스를 살펴볼 수 있었답니다
학교 책상을 잘라서 새롭게 만든 대형 테이블도 소개해주셨어요!
일본식 畳(다다미) 방에서도 자유롭게 일할 수 있었어요!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었고,
각 공간마다 개성이 뚜렷해서 매일 같은 업무 환경에 지루함을 느끼는 분들에게는 정말 매력적인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01Booster 방문을 끝으로, 도쿄 스타트업 인프라 투어는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지만! 비즈니스 트립 in 도쿄의 진짜배기 프로그램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Japan-Korea Innovators Night코리아스타트업포럼, 신한금융그룹, 키라보시은행 세 기관이 공동 주최하고, JR동일본(東日本旅客鉄道株式会社)의 후원으로 진행된 한–일 스타트업 교류 네트워킹 행사입니다.
행사는 TAKANAWA GATEWAY CITY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이곳은 도쿄의 미래형 도시로 주목받는 대규모 복합 개발 지역으로, 혁신과 글로벌 교류의 허브로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공간입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상우 의장님의 축사로 행사의 막이 올랐고,
이어서는 장소를 후원한 JR동일본 측의 TAKANAWA GATEWAY CITY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도쿄에서도 열일하시는 한상우 의장님!
TAKANAWA GATEWAY CITY의 소개도 이어졌어요!
이번 행사에는 일본 현지의 대기업, VC, 스타트업, 투자사, 미디어 등 약 40여 개사가 참석해주셨습니다!
골든 위크(일본의 황금 연휴)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분들이 자리를 빛내주셨어요
한국 참가팀들의 피칭을 정말 집중해서 들어주시는 참관객분들께 감동 받았습니다
저희 비즈니스 트립 in 도쿄 참가팀은 스타트업 피칭과 부스 운영을 통해 일본 현지 관계자들과 활발히 소통했는데요, 현지의 생생한 반응을 직접 들을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비즈니스 트립 참가팀 ‘BHSN’의 스타트업 피칭
비즈니스 트립 참가팀 ‘하이드로켐’의 스타트업 피칭
부스에서 이루어지는 활발한 네트워킹의 현장!
명함을 교환하는 훈훈한 모습도 포착했답니다
그리고 이어서 행사 2부, 본격적인 네트워킹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스시가 케이터링으로 준비되어 있었어요!
한 입에 먹기 좋은 음식들이 한가득
웰컴주로 준비된 맥주, 하이볼, 우롱차!  
원하는 술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노미호다이(飲み放題)’의 매력!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어울리며 각자의 이야기와 아이디어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풀어지며 점점 더 활기를 띠었고요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이죠
정신없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작별 인사를 나눌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일본에는 ‘お土産(오미야게)라는 문화가 있습니다.
여행이나 출장에서 돌아오면, 함께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감사와 배려의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을 전하는 전통인데요.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라, “당신을 기억하고 있다”는 따뜻한 인사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이번 행사에 함께해 주신 분들께 그 마음을 전하고 싶어, 저희도 작은 오미야게를 준비해 전달해드렸습니다.
즐겁게 받아주시고, 오늘의 소중한 인연이 오래 기억되길 바랍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죠!
저희는 일본 속 작은 한국, 삼겹살집으로 2차를 떠났습니다
다시 봐도 침이 고이네요  열심히 먹다보니 다른 사진은 없다는 슬픈 후문이
점점 더 무르익어 가는 도쿄의 밤, 2차로는 아쉽다!
열정 가득한 대표님들과 함께, 결국 3차까지 이어졌답니다!
이렇게 둘째 날의 도쿄는 배움과 교류, 그리고 웃음으로 가득했던 하루로 마무리되었습니다.
KOTRA 도쿄IT센터에서의 깊이 있는 인사이트,
채널 코퍼레이션의 생생한 현장 경험,
01Booster에서의 일본 코워킹 스페이스 체험,
그리고 TAKANAWA GATEWAY CITY에서의 다채로운 네트워킹까지—
도쿄 곳곳에서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닙니다!
비즈니스 트립 in 도쿄는 내일도 계속됩니다.
셋째 날에는 또 어떤 만남과 이야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마지막까지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