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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창업가클럽 ‘리스타트’ 북토크 편 (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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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타트업포럼 ‘창업가클럽’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창업가클럽’은 창업가들의 연대와 나눔을 실천하는 성장 커뮤니티로, 선후배 창업가 간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1:1 오피스아워’와 성장 단계마다 겪는 고민과 조언을 나누는 ‘창업가토크룸’, 창업가들의 저녁식사 ‘빽스테이지’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코스포 정회원을 위한 Exclusive 프로그램입니다.
코스포 창업가클럽

 창업가들의 북토크 : ‘리스타트’

23년 6월 15일, 야놀자 본사에서 야놀자 창업자 이수진 총괄대표와 함께하는 창업가들의 북토크가 열렸습니다.
이번 북토크는 코스포의 창업가 성장 커뮤니티 프로그램인 ‘창업가클럽’의 일환으로, 이수진 총괄대표의 저서 ‘리스타트’ 개정판 출간을 기념해 선배 창업가의 경험과 조언을 나누고자 마련된 자리였어요! 현장에는 이수진 총괄대표를 비롯해 권신구 21그램 대표, 김동현 모두의주차장 대표, 오수환 엠디스퀘어 대표, 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 임수열 프렌트립 대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 성장단계의 스타트업 창업가, 대표, 공동창업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선후배 창업가 간 경영 인사이트를 논의하며 교류하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럼, ‘리스타트’ 북토크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생생하게 전해드릴게요! Go Go Go ~
코스포 창업가토크룸 : 야놀자 이수진 총괄대표 저서 ‘리스타트’ 북토크
언제, 어디에서? : 2023년 6월 15일(목) 오후 7시, 야놀자 사옥
함께한 창업가들 : 전체보기 커머스, 푸드테크, 헬스테크, 법률정책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 스테이지를 겪고있는 50여명의 창업가들이 모였어요. 우아한형제들・모두의주차장・21그램・에잇퍼센트・엠디스퀘어・프렌트립 등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요? 리스타트(도전), 경영, 인재, 라이프밸런스, 가장 어려웠던 위기의 순간과 이를 극복한 방법, 창업가라면 갖춰야 할 필수 요건이나 번아웃 관리 방법까지 다양한 주제 등
#오프닝 #코스포 커뮤니티프로그램 소개
강남 테헤란로의 멋진 뷰를 자랑하는 야놀자 본사에 모인 코스포 창업가들. 코스포 커뮤니티실 황은아 실장이 모임 취지를 소개하면서 북토크의 문을 열었어요.
#북토크 준비 ~ 땅!
‘리스타트’를 미리 읽고 오신 많은 대표님들! 어떤 질문들이 오갈지 궁금하시죠?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의 진행과 함께, 야놀자 이수진 총괄대표가 겪은 위기의 순간과 극복 방법 등 다양한 주제로 경험과 인사이트를 나눴어요!
 ’리스타트’ 북토크에서 나눈 이야기,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일부를 공유합니다!
Q. ‘스타트’의 경험. 창업 계기와 배경은?

“가난한 유년시절 경험, 부자가 되고 싶어 뛰어든 창업”

→ A.(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 나는 소위 말하는 흙수저이다. 부모님 없이 할머니 밑에서 자라 어려서부터 가난한 환경을 보냈다. 믿고 지내던 할머니마저 중학교 때 여의고 친척집을 전전하며 지냈다. 그러다보니 어려서부터 부자에 대한 갈망이 컸고, 이 어려운 환경을 되풀이하고 싶지 않았다. 전문대를 다니다 병영특례를 시작하면서 부자가 되고 싶어 주식, 부동산, 마인드셋 등의 투자 책을 많이 읽었다. 생활비를 아끼는 한편, 월급은 거의 유일하게 자기계발 책을 사고 읽는 데에만 썼다. 그 때 읽은 책에서 '진정한 부자는 일을 하지 않은 때에도 돈이 쌓이는 시스템을 갖고 있는 자'라는 점을 배웠다. 일을 열심히 해서 몇배로 오른 월급으로 종잣돈을 만들었다. 퇴사 후 주식투자를 했지만 실패했고, 장성한 나이에 계속 친척집에 머무를 수 없어 숙식이 해결되는 모텔 청소를 시작하게 됐다. 모텔에서 일한 돈으로 샐러드 가게를 시작했지만 역시나 8개월만에 망했다. 나는 또 다시 모텔에서 일하며 종잣돈을 모았다. 저축과 '넥스트'만을 생각하던 시기였다. 유년시절의 불행을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부자가 되고 싶다는 일념으로 창업과 도전을 계속했고, 이러한 신념이 나를 이 자리까지 끌고 왔다.
Q. 혁신기업으로 시작해 글로벌 기업을 이끌고 있는 제프 베조스,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도 모두 어려운 시절을 겪었다. 성장의 시기에 ‘리스타트’를 생각하게 된 이유는?

“절박함에서 떠올린 리스타트(Re-start)” ”외형 성장 속 자만을 경계하며, 만족스러운 고객 경험을 위한 초심 리마인드”

→ A.(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 늘 무엇이든 열심이었기에 창업도 열심히하면 성공할 줄 알았다. 모텔에서 일하며 숙박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기에 막연히 잘할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있었다. 그래서 영업사원, 디자이너 등을 영입하며 13명의 직원을 모았지만, 3개월만에 런웨이가 끝났다. 연이은 실패감을 느낄 즈음에, 다음(Daum) 카페의 모텔 사이트를 인수했고 코스 개발, 쿠폰 제공 등의 서비스를 고도화하면서 당초 목표였던 100만명을 모았다. 그때 2년만에 2억원 매출 등의 성장이 이루어졌다. 성장의 궤적을 그렸지만 당시 배달의민족, 티몬 등 소셜커머스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급성장을 이루고 있었다. 수많은 소셜커머스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서비스를 돌아보게 됐다. 초심을 다잡으며 안팎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 전문경영인 체제 등을 시도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벼랑 끝에 내몰린 듯한 절박함으로 리스타트를 결심했다. 나는 2015년과 2023년 두번의 리스타트를 했다. 특히 두번째 리스타트는 회사가 외향적으로 성장한 것과 별개로 어느순간 우리 내부에서 자만심을 발견했을 때 결심했다. 고객의 신뢰가 가장 중요한데, 언젠가부터 우리끼리만 좋은 기업이라는 자만심과 아집에 빠져있다는 걸 느꼈다.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은 것처럼 보였다. 그 당시 팬데믹에 접어들며 비대면 근무를 하고 채용은 늘었지만 효율성은 저하되던 시기였다. 내가 보기엔 1등 기업이라는 자만감만 팽배하고, 서비스는 엉망이라는 생각에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시기에 내가 먼저 출판사 대표에게 연락해 개정판을 제안했다. 스스로에게, 그리고 조직에게 약속한 초심히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리스타트를 만들었다.
Q. 크고 작은 성공과 실패를 경험한 야놀자가 그리는 미래는?

“글로벌 시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계속 도전할 것”

→ A.(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 그저 열심히 한다고, 의지가 강하다고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시장 상황이 어려운 시기지만, 우리는 우리의 체력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다. 그렇게 안팎으로 체력과 역량을 단단히 하며 세계 시장과 시너지가 나는 시점을 모색해 볼 것이다. 명민하게 그러면서도 꾸준하게 도전할 것이다.
Q. 야놀자만의 성장 전략은 무엇이었다고 생각하는가?

“가고자 하는 길을 정확히 알고 투자하는 것”

→ A.(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 우리는 M&A를 많이 했다. 투자 받은 대부분을 M&A에 썼다. 숫자로 따지면 30개 가까이 한 것 같다. 여기서 관건은 서로 다른 조직문화와 원천기술을 가진 시스템들을 연결하고 적용하는 것이었다.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이제는 그 방법과 접근을 알게된 것 같다. 상황과 여건에 따라 전문가에 맡기거나, 직접 할 수 있는 건 공을 들여 시도한다. 그리고 우리가 필요한 게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투자한다. 아무리 이익이 많이 나더라도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과 전략에 부합하지 않으면 욕심내지 않는다. M&A 전략은 지금도 계속 업데이트 중이다.
Q. 야놀자의 조직문화는 어떠한가?

“스스로 열심히 일하고 증명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으면”

→ A.(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 우리의 조직문화는 좋으면서도 쉽지 않다. 타운홀에서 수평적으로 이야기하고, 직급을 떠나 슬랙에서 활발하게 논쟁하는 열린 곳이다. 한편, 무임승차하는 프리라이더를 경계하는 곳이기도 하다. 전문적인 직업인들이 모여 스스로 열심히 일하고, 그만큼의 보상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길은 지금까지 만들어 놓은 길보다 훨씬 높고 험난하기 때문에 더욱 격렬하게 일해야 할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선 잘 자고 잘 쉬고 잘 먹으며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무작정 24시간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일하는 시간 만큼은 집중했으면 좋겠다.
이 외에도 가장 어려웠던 위기의 순간과 이를 극복한 방법과 창업가라면 갖춰야 할 필수 요건이나 번아웃 관리 방법 등 깊이 있는 질문과 대화들이 오갔답니다.
90분 가량 진행된 북토크에서 못다한 이야기들은 ‘코스포 빽-스테이지’에서 이어졌습니다!
 현장에서 나눈 참가자들의 소회를 공유합니다!
 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 : 휴가지에서 ‘리스타트’를 감명 깊게 읽었는데, 육성으로 대표님의 디테일한 설명을 덧붙여 들으니 더욱 좋다. 마침 오늘이 생일인데, 북토크에 오길 잘한 것 같다. 최고의 생일이다!
 이진우 삼프로TV 공동대표 :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 기운이 났다. 요새 굉장히 힘들었는데, 시가총액이 높은 야놀자도 힘든 부분이 있구나 싶어 동지애가 느껴졌다. 앞으로도 힘 빠질 때마다 ‘리스타트’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이현재 우아한형제들 이사 : 오늘의 북토크가 함께한 많은 창업가와 대표들에게 위로로 다가왔을 것 같다. 한국 경제의 기회를 만들어가는 동반자로서 같이 파이팅하자!
 생생한 현장 사진을 보고싶다면? 클릭
북토크 시작 전, 삼삼오오 모여 코스포에서 준비한 맛난 음식과 에그서울의 모양도 맛도 좋은 ‘계란빵’을 먹으며 네트워킹하고 계시는 창업가분들
‘리스타트’를 출판하기까지의 과정, 야놀자를 창업하기까지의 과정 등의 경험을 상세히 공유해주시는 야놀자 이수진 총괄대표님!
코스포가 준비한 굿즈 티셔츠~! 뒷면에는 함께해주신 창업가분들의 멋진 성장을 위해 J커브를 그려넣었어요!
열정!열정!열정! 온 마음 다해 집중하고 계시는 우리의 코스포 창업가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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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포는 이번 북토크처럼 스타트업 창업가가 경험과 역량을 나누고 Pay it Forward를 실천하는 커뮤니티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1:1 오피스아워’, ‘창업가토크룸’, ‘창업가워크숍’ 등 프로그램을 통해 경영부터 조직문화, 멘탈 헬스케어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창업가간 상호 성장을 돕고 연대를 강화하려고 노력 중이니, 여러분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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