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협의회 소규모 네트워킹 모임 ‘동남권 Growth 밋업’ 경남커뮤니티편!
2024년 경남커뮤니티의 끈끈한 연대를 형성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 보자는 취지로 시작된 이번 밋업은, 앞서 겪은 경험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 할 수 있는 시간이에요~
투자 유치라는 주제로 시작된 이번 밋업은1부에서는 스낵365 구수룡 대표와 지티엘 황건호 대표의 실 투자 경험 공유기로 시작되었답니다. 2부로 넘어가며 자연스럽게 조직문화, 인사문제, 멘탈 관리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요. 같은 고민을 바라보며 서로 헤쳐나온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눈 창업가들의 토크룸. 그 현장을 살짝 엿보러 가볼까요~?
+개성 만점 두 대표님의 투자 스토리가 너무 너무 재밌었다는 사실~!
투자는 “사람”이 하는 것
너무나 다른 두 분의 투자 유치 스토리에서 너무나 닮은 한 가지가 참 인상적이었어요!!
‘투자 = 사람’ 이라는 것에 두 분의 스토리가 하나로 닿아 계셨는데요. 사업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투자사에게 닿은 ‘간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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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 365> 구수룡 대표
1.
‘계속’ 달려간다
민트색 회사티셔츠를 입고 IR과 관련된 곳은 무조건 달려갔다. 계속된 노출에 투자사들에게 자연스럽게 브랜딩 각인효과가 있었다. 이는 투자연결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짧게 단축 시키는 기회가 되었다.
2.
‘계속’ 질문한다
처음 경남벤처투자와 닿은 투자 미팅에 투자금이 아닌 ‘인프라’ 도움을 요청했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 얘기하며 IR에 대한 부족한 점을 질문하고 또 배우러 다녔다. 그러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우연하게 시작된 첫 만남에서 5시간 가까이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계속된 질문은 결국 투자까지 연결되었다.
3.
‘계속’ 수정하고 또 업데이트 한다
지역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도전한 수도권의 벽은 충격적이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투자사를 귀찮게 하며 질문하고 피드백은 업데이트하고 또 질문하고 업데이트하길 반복했다. 결국 밤샘의 열정을 진득하게 보여준 경남사나이의 간절한 열정에 서울의 투자사들도 박수를 쳐주는 쾌거를 이루고 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 투자유치를 하게 되었다.
구수룡 대표가 푸는 투자유치 반드시 기억 할 5가지!!
(1) 법인은 대표 개인의 것이 아님을 기억할 것
(2) 자금사용은 항상 투명하게!!
(3) 투자자는 전문가다. ‘척’하지 마라!! ‘진심과 숫자’로 명확한 팩트를 전달하라
(4) 괜히 아는 ‘척’ 도 하지마라!! 모르는 건 물어서 배우면 된다.
(5) 투자자는 우리보다 더 바쁘다. 귀찮게 찾아가고 기회를 계속 만들어야 한다!!
구수룡 대표는 굴하지 않는 ‘끈기’와 ‘노력’을 통해 ‘응원해주고 싶은 대표’라는 평판을 얻게되고 이는 곳 회사의 성장(투자)에 연결되는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해요. 회사에서 보여주는 수치는 당연하지만 이를 더 밑받침하는 요소로 ‘대표’의 태도가 곧 회사의 가치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예가 아니었나 싶어요.
러브레터를 쓰듯 IR은 정성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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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티엘> 황건호 대표
1.
연애편지 쓰듯 매력적으로 써야 한다
IR은 투자사에게 보내는 연애편지다. 나(회사)에게 관심을 가지도록 나에 대한 장점을 다 보여 줘야 한다. IR을 통해 관심을 유발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일차 목표, 그래야 다음(Next Step)이 있다.
투자도 사람이 하는일, 왜 내게 투자해야 하는지 궁금증유발 후 다시 보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
2.
기술창업기업은 장점이 곧 독약이 되기도 한다
우주항공산업은 기술이 핵심이다. 이런 기술창업기업은 기술력이 있다는 장점때문에 회사로서 가치평가에서 높은 기대를 받는 동시에 ‘기술’이라는 보여줄 수 없는 것들이 발목을 잡기도 한다.기술 창업은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산업분야이기에 투자사들에게 어떻게 투자금 회수에 대한 설득을 할 것인지가 가장 큰 숙제이기도 하다.
기술은 재미없다. 설명하는 나도 재미없는 기술을 구구절절 늘어놓아도 투자사들에게는 흥미가 없다. 그들의 ‘흥미’를 유발해야 한다. 어떻게? 돈이 되는 이야기로!!
3.
기술력이 업데이트 되는 것은 기본이다. IR도 업데이트 되어야 한다.
기술기업은 기술력이 발전하고 업데이트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를 입아프게 말하는 것은 당연한 말을 반복하는 것일 뿐. 이전에 성공했던 IR이 다음에도 성공하리란 보장이 없다.
첫 투자 IR도전시 너무도 쉽게 엑셀러레이팅을 받으며 핏이 너무 잘 맞아 씨드 투자까지 받게되었다. 세상에서 투자가 제일 쉬운 줄 알다 3년 후 면전에서 투자를 거절당하며 충격을 받았다.
실패한 IR을 그대로 들고 다른 곳에 도전을 해 본들 거절당한 연애편지를 다시 들이미는 짓이다. 무엇이 매력적이지 않은지 피드백을 받고 기술력이 돈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매력적으로 표현해내야 한다. 당연한 얘기는 접어두고 투자자들에게 ‘이 사람에게 어떻게 투자 할 것인지’를 고민하게 IR을 통해 이야기 해줘야 한다.
각 대표들의 개성이 보이는 투자경험나눈 1부를 뒤로하고 고열량 치킨과 피자로 배도 채우며 맥주도 가볍게 한잔씩 하는 2부에선 고민을 나누기 시작했어요.
처음 투자유치에 대한 질문과 고민이 오고가다 자연스럽게 각 회사별 인사문제와 인재문제에 대한 고민들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역시 지역의 가장 큰 고민은 10년 전에도 지금도 인재 채용과 유출, 관리 문제들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아직 풀어야 할 고민들과 갈길이 머네요. 그럼에도 그 속에서 오고간 실리적인 경험담과 가슴아픈 경험담들을 통해 서로 많은 위로도 받고 용기도 받고, 분위기가 심각했다 하하호호했다 참으로 스타트업스러운 3시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아!! 이 내용들도 궁금하시다구요?? 이건~~ 비밀이에요!!
속 깊은 이야기들을 여기다 다 풀 수 없어 아쉽지만, 궁금하시면 다음 모임에 함께 해서 직접 이야기들을 나눠보시길 추천드려요~!ㅎ
경남커뮤니티는 격월로 성장기업들을 찾아가며 서로 배우고 성장할 시간들을 가져보려 한답니다.
오늘 ‘투자유치’로 나눈 이야기 어떠셨나요?
다음은 또 어떤 주제로 어디서 펼쳐질지 모르니 창업가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소모임 참가 GoGo : 바로가기
문의 : 코스포동남권협의회 kimmi@kstartupforum.org